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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수술 2000례 달성 “쾌거”

신경외과 임영진 교수 국내 의사 시행건수로는 최다

경희의료원 나이프수술이 20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임영진 교수는 지난 1992년 감마나이프장비를 도입한 이래 올해 초까지 2000례를 돌파 국내 의사 1명이 시행한 감마나이프n는 “수술 건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행된 감마나이프수술을 종류별로 분류해보면, 양성뇌종양 1016건(50.8%), 뇌동정맥기형을 포함한 뇌혈관기형 544건(27.2%), 전이성뇌종양을 포함한 악성뇌종양 382건(19.1), 삼차신경통을 포함한 기능성뇌질환 58건(2.9%)이었다.

임 교수는 이 통계가 전세계적인 감마나이프통계(Leksell Society집계)에서 악성뇌종양 42%, 양성뇌종양 35%, 뇌혈관기형 14%, 기능성뇌질환 및 기타 질환 9% 순서로 보고되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양성뇌종양 및 뇌혈관기형 시술건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악성뇌종양이 현저히 적은 건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뇌질환 치료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질적으로 높은 질병군에 대해 감마나이프수술이 이루어진 것이고 그만큼 수준 높은 수술법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임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이 특히 5cc미만의 수막종·청신경초종·뇌하수체종양 같은 양성뇌종양에서 95%이상의 높은 종양억제율을 보였다며 이는 기존의 방사선수술의 종양억제율인 85~95%보다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또한 경희감마나이프센터의 또 하나의 우수한 장점으로 지난 18년간 2000례의 수술을 시행한 결과 10년 이상 장기추적을 한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임 교수는 아울러 뇌하수체종양에서 호르몬수치 정상화를 위해 감마나이프수술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크기가 큰 뇌동정맥기형에서 잠복기간 동안 출혈예방 위해 혈관색전술 동시 시행하는 것에도 이 수술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감마나이프수술 결과 삼차신경통에서 통증완화율이 85%로 합병증 병발이 쉬운 노인환자에서도 중요한 치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28일 오후1시 원내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감마나이프수술 국제심포지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