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대 시장인 일본 제약시장은 2008년 매출액 기준으로 17.2% 성장한 총 686억 달러로 나타났으나 2014년까지 매년 평균 겨우 4.8% 성장으로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Business Insights) 연구보고서는 다만 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표적 치료제 매출은 앞으로 평균 이상의 성장속도로 각각 19.8%와 10.1%를 달성할 것으로 에서 전망하고 있다.
2008년 일본에서 최대 매출실적을 나타낸 약효군은 10대 치료제 중 6 품목이 포함한 심혈관 질환 분야이고 이어 소화기/대사 및 항균제 매출로 각기 146억, 96억 및 6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최대 품목은 다께다의 브로프레스(Blopress: candesartan celexetil) 안지오텐신-II 차단제로 2007년보다 13.3% 성장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제약시장에서 주요 변화는 규제와 내국 제약사들의 인수 합병을 들고 있다. 든든한 현금 자원과 엔화의 유로 달러 대비 환율 상승으로 국제 인수합병 열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외자 제약회사들도 일본에서 주로 R&D와 마케팅 분야에 적극 참여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 즉,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 GSK 등은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전 일본 제약 10대 회사에 진입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 머크 등은 2006년 연구소를 문닫았으며 2008년 미국 바이오텍 거대 회사 암젠이 12억 달러 거래로 자사의 신제품 13종을 다께다에 이전했다. 그 동안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대부분 일본 국내회사에 제품 판매권을 이전해 왔으나 앞으로 직접 판매하는 방향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노바티스 제네릭회사인 산도즈의 유전자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제노트로핀인 소마트로핀 비에스(Somatropin BS)가 작년 여름에 시판되어 직접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 제네릭의 최초 사례가 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산도즈는 이미 유럽(EU),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옴니트롭이라는 상표로 시판하고 있다.
다른 시장 변화는 작년 10월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와 와이어스/화이자의 소아 폐렴 예방 조합백신 프레브나 및 머크의 제2형 당뇨치료제 자누비아(sitagliptin)를 직접 허가받아 시판한 점이다. 자누비아는 일본에서 오노사와 그락티브(Glactiv) 라는 상표로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