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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 복지, “조직개편과 제도개선에 주력”

“취임 후 1년간 돌아갈 배가 없다는 각오로 일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담배를 끊고 나니까 복지부 장관에 취임하는 행운이 왔다”고 운을 뗀 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돌아갈 배가 없다는 각오로 일했다”고 피력했다.
 
또 지난 1년간 “취임 초 가졌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으로 복지부 조직개편과 보건복지분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신자유주의를 통해 성장주의 모델을 실험했지만 이는 실패했다”고 전제한 뒤 보건·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성장보다는 분배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사회적 양극화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조만간 경제·사회부처 장관들 간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해 국민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장관은 “앞을 보니까 사납고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가 보였다.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라는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다”라며 “바다를 건너려면 튼튼한 배가 있어야 한다. 제도를 정비하고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사나운 파도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