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과학원은 29일 진단용 방사선은 노출단위가 매우 낮더라도 평생동안 누적되면 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방사선에는 해롭지 않은 단위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위를 구분할 수 있는 분명한 한계선이 없다고 밝혔다.
방사선 평생 노출량이 100밀리시버트(mSv)인 경우 100명 중 1명은 백혈병이나 고형암이 발병할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위험은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밀리시버트는 살아있는 조직에 축적된 방사선 에너지를 나타내는 단위며, 참고로 1회 X선 촬영시 노출되는 양은 0.1mSv이다.
그러나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은 1회 방사선 노출량이 10mSv나 된다. 전문가들은 CT 같은 고단위 X선은 연례적인 건강진단에는 포함시키지 말고 의료상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