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I 연구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 백신 매출은 2016년에 520억 달러(362억 유로)로 2009년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신제품 발매와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신은 저수익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 제약산업계에서 백신시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특허 만료에 따른 손실과 복제약 경쟁 등의 도전, 약화된 신약 파이프라인 및 정부의 강력한 복제약 후원 등이 제약계로 하여금 백신 시장을 재평가하게 했다.
GBI 보고에 의하면 2009년 백신 매출이 240억 달러이었으나, 2016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CAGR)이 11.5%로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분야 회사들은 2016년까지 520억 달러 시장에서 경쟁을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 중에서는 가다실(human papillomavirus: HPV), 서바릭스(human papillomavirus), 프레브나(pneumococcal conjugate) 등이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등장했다. R&D 재정 지원도 새로운 백신 진출을 촉진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백신 제조회사들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가격과 수익을 증가시키고 있고 적응증 확대로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예컨대, 프레브나는 추가 균주에 대한 효과를 개발하고 있으며 가다실은 기존 균주 이외에 다른 여러 HPV 균주에 대한 효과를 개발하고 있다.
거대 제약회사 외에도 소규모 회사에서 새로운 백신 기술과 유망한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을 개발하는 대부분 소규모 회사들은 재정적으로 취약하여 거대 제약회사와 기술제휴나 전략적 동반자 협력계약으로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