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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터뷰]의사국시 수석합격 건양의대 김태형 군

“주변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의사이고 싶다”


“무척 기쁘면서 얼떨떨한게 사실입니다. 제가 수석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74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490점 만점에 460점을 취득,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김태형 군은 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석합격의 기쁨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수석합격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김태형 군은 “기쁩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 더욱 얼떨떨하기만 하다”는 소감을 전하는 목소리에는 기쁨이 가득 묻어났다.

앞으로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김태형 군은 과연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의사로서의 작은 목표가 있다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가족을 포함한 친구 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형 군은 수석합격과 동시에 인턴이라는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이에 김태형 군은 “인턴생활이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를 선배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터라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가능한 인턴은 서울에 소재한 병원에서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앞으로 무엇을 전공할지는 확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김태형 군은 내과 쪽으로 전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74회 의사국시의 경우 처음으로 실기시험을 치루었다는데 또 그 의미가 있다. 첫 실기시험을 치룬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김태형 군은 “사실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실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결국 이 시험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은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태형 군이 활약하게 될 의료계의 현실이 녹녹치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김태형 군은 “모든 것은 실력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렇지만 난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므로 크케 걱정하지는 않는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의사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김태형 군의 멋진 활약을 기해하며, 건승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