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는 30일 대전협 사무실에서 과로사한 전공의의 유가족들에게 소송비 전달식을 갖는다.
대전협에 따르면 지난 2003년 4월 과도한 업무로 과로사한 전공의 유가족들이 보건복지부와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해 현재까지 소송이 진행중에 있다.
이에 대전협은 지난해 동료애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송비 마련을 위한 성금을 모으기 시작해 현재 1,100만원을 모은 상태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대전협과 병원협회 등은 서울지방법원의 요청으로 ‘사실확인서’를 작성 중에 있다.
김대성 회장(가톨릭 중앙의료원 내과4)은 “과중한 업무는 전공의의 건강과 생명을 해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까지 해칠수 있다”며 “전공의가 안전하고 건강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전협 이혁 복지이사(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3)도 “조속히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