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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대내 한의학교육의 적극적 도입” 필요

“보완의학교육 심포지엄”, 통합의료 이해 의미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과대학에서 한의학 교육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거와 달리 한의학의 과학성과 객관성이 점차 밝혀져 가고 선진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대내 한의학 교육은 통합의료를 위한 상호이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는 견해이다.
 
울산의대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는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와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회장 정풍만) 공동 주최로 29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열린 ‘의과대학내 보완의학교육 필요성 및 도입방안’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히고 침술 등 근거가 많은 것부터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보완의학 교육 커리큘럼 모델’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민호 교수는 “현재 국내 보완의학 교육은 *보완의학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결여 *보완의학 전문가 결여 *법적·제도적 마련없이 임상적용이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보완의학 교과과정의 발전을 위해 *통합의학적인 접근 및 공감대 형성 *근거중심의학적 접근 *한의학에 대한 접근 태도 *중요성과 현실성 *의사의 영역과 보완의학 전문가의 영역 구분 *적절한 교육 자료와 교육 자원의 가동 가능성 *학생과정과 졸업 후 과정의 구분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또 “보완의학과 정통의학의 적절한 조화의 통합의학적인 모델의 체화를 위해 체험학습의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이날 ‘한국의 보완의학 교육 커리큘럼 모델(안)’로 4주 160시간 동안의 선택 교과과정과 이를 모델로 64시간, 48시간, 8시간 등 총 5개안을 작성해 제시했다. 또 본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년별로 배치해 통합적 강의를 할 수 있는 160시간 배치안과 64시간 배치안을 보여줬다.
 
이와함께 전민호 교수는 “앞으로 전담팀 구성을 통해 면밀하게 다뤄져야 하며 각 대학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변형해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의협 권용진 사회참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왕규창 학장을 좌장으로 원광의대 정헌택 학장이 ‘의과대학내 보완의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고,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이성재 이사장은 미국과 캐나다 등 ‘외국 보완의학 교육 현황’을, 의협 윤용범 학술이사(서울의대 내과 교수)는 ‘중국, 일본, 대만의 중의학 교육 현황’을 발표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