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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안국약품, BT벤처 인수 ‘진단용 유전자칩’ 생산

사업다각화 추진-김창환 대표이사 백철 관리기획이사 내정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자궁경부암 진단 유전자칩 전문벤처기업인 바이오메드랩의 대주주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고, 김창환 대표이사와 백철 관리기획이사를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메드랩은 1984년 설립돼 현재 자본금 60억원의 바이오 진단의학 및 인공장기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특히 HPV 각 타입들을 찾아낼 수 있는 Chip상의 Probe에 대한 특허기술이 국내는 물론 중국, 유럽, 미국, 일본 등에 등록돼 있으며, 이미 국내 최초 HPV DNA Chip 상용화에 성공해 K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장바이러스, 약제 내성 분석 결핵균, 성병 등의 진단용 유전자 미세배열(DNA microarray)기술의 개발에도 이미 성공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안국약품은 자궁경부암의 주요한 원인인 HPV(Human papilloma 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진단용 유전자 칩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생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국약품은 현재 중국 북경의 유전자 칩 전문회사와 5년간 10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고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와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진 사장은 “국내외 기술력 있는 바이오 업체에 투자함으로써 원천 기술 및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전 미국 코레로직社와 전략적 제휴로 인해 혈액을 통한 진단용 단백질 키트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메드랩의 인수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진단의학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제약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국약품의 2020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