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츄세츠 종합병원 및 하버드 의과대학(MGH)을 포함한 Partners HealthCare의 고위직에 종사하는 의료진은 제약회사나 바이오텍 회사로부터 1월 8일 이후 주식이나 사외이사 임금 명목으로 지불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Partners는 이번 정책으로 거대 제약회사의 이사회 이사로 겸임된 부사장, 임상 책임자 기타 최고 경영진 25명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규제 규정에는 제약회사 등 이사회 참가시 지불금을 시간 당 500달러 혹은 10시간 기준 5000달러로 제한하고 최고 경영진이나 고위 의사들이 보상으로 회사 주식 수수를 금지 조치했다.
이러한 제한 조치는 학계와 제약회사간의 상호 관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고 이러한 조치는 각 주의 관계당국, 의회 및 병원 자체에서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의 일부로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품에 대해 제약회사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노력의 일부 이다.
MGH(Massachusetts General and Harvard)에 속한 연구소와 병원 등은 제약회사와의 관계에 대해 의회 조사를 받고 있다.
Partners는 지난 봄에 까다로운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고 현재 실행 단계에 있으며 그 중 이사 보수에 대한 제한이 정책의 주요 요소로 발효 되었다. 또한, 의사들의 제약회사 강의를 비롯 회의 참석 연사 등으로 여행 경비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미국 대학 병원 전반에 걸쳐 이러한 변화를 통해 철저한 기준을 설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Partners는 제약회사 이사회에 임명된 고위급 의사 및 경영진에 대한 보상을 특정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대학병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병원 경영진이 제약회사의 이사로 일할 경우 병원에 대한 충성심에 대해 특별한 우려를 낳게 된다고 Partners의 산업관리 이사 클락(Christopher Clark)씨는 지적하고 있다. 병원 직원이 제약회사 이사로 근무하면 제약회사의 재정적 성공에 협조해야 하며 동시에 그 회사의 약품에 대한 병원측 사용 여부에 대하여 결정하게 되는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는 어느 경우에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Partners의 학술 총 책임자 오실로(Dennis Ausiello)박사는 화이자 이사회 회원이며 또한 화이자 학술 기술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작년 22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오실로 박사는 1996년 이후 마사츄세츠 종합병원 최고 경영자이며 2006년에는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의 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그 이후 그는 70만 달러 이상을 받아왔다.
오실로 박사는 최근 이러한 보수의 절반 이상이 주식으로 이사회에서 은퇴할 때까지는 접근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정책에서 계속 Partners의 경영인이며 화이자의 이사회 회원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제약회사들이 이사회에 1-2명의 의사를 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학술 기술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화이자가 추구하고 개발하려는 의약품에 대해 심사하고 이 약물들이 환자를 도울 수 있는지 심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이사회 회원이 된 의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이사로 행사하는지는 모른다고 말하고 위에 언급한 새로운 규율은 다분히 인식에 관련된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