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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품 복용실태 및 폐의약품 수거사업 인지도 발표

90%이상 몰라, 오용 및 무분별한 폐기로 약화 사고 및 환경오염 우려

의약품 복용실태 및 폐의약품 수거사업 인지도 조사결과 90%이상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달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서울시 거주 20세 이상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복용실태 및 폐의약품 수거사업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인원의 7.5%인 154명만이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모든 의약품의 효능 및 복용방법 등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응답함에 따라 가정내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 오용 및 무분별한 폐기로 인한 어린이 약화 사고 및 환경오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설문조사응답자의 51.2%가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조사대상자의 86%가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폐의약품수거폐기사업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의약품 폐기 시 약국 수거함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6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강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하지 않던 약을 약사가 사용 가능하다 판단하고 복용방법을 가르쳐줄 경우 다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68.6%에 달해 약사의 개입으로 폐의약품 발생량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서울시는 약물오남용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고자 지난해부터 서울시 소재 5,155개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사용기한이 경과되거나 가정 내 오래 방치되고 있는 약을 수거하여 안전하게 폐기처리하고 있다.

올해 각 자치구 보건소별로 약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을 집계한 결과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총 29,890kg의 가정 폐의약품이 수거되었으며 수집된 의약품은 안전하게 고온 소각처리하였다. 2008년에는 총 9,400kg을 수거·폐기했다.

가정 내 불용의약품의 방치는 의약품 오용 및 어린이 약화 사고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부적절하게 폐기될 경우 환경 오염을 야기할 수 있어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폐기사업을 벌여 왔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연계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불용의약품의 주요 배출자인 주부 및 노인 대상 홍보를 위해서 소식지 및 아파트 게시판, 부녀회 등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