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영남대병원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대구·경북지역 5개 병원과 공동 저술한 논문이 지난 최근 개최된 ‘2009년 임상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논문 제목은 ‘한국인 암성통증 환자에서 염산 히드로모르폰 오로스 정 투여 후 돌발성 통증 치료약제 복약횟수 감소 정도 평가’다.
이교수는 “성인 암환자들 상당수는 암이 진행되면서 중등도 이상의 암성 통증을 경험하지만 그 중 돌발성 통증 유병률이 높은 편이며 최고 2/3 정도의 암환자가 돌발성 통증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는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발성 통증조절 실패는 환자 삶의 질뿐만 아니라 치료 의지를 꺾어 생존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심오한 증상이므로 돌발성 통증조절에 관련된 이번 연구논문 결과는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