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는 국회 예결위에 보호자없는 병원 예산 및 공공의료를 위한 예산을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부터 국회 예결산위원회가 본격회되고 있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32조2000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안에는 그간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했던 보호자없는 병원 예산 100억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보건노조는 “2010년 시범사업 실시와 동시에 제도권 내 공식 논의를 통해 전면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최소 100억원 예산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며 “가능하면 추가로 더욱 더 증액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노조는 내년도 예산에서 공공의료예산을 더욱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진국과 달리 국내의 경우 공공의료 인프라가 매우 취약해 신종전염병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보건노조는 “공공의료 확충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예결위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공공의료 예산을 반드시 증액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