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투자자들에게 내년 5개의 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유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바젤에서 개최한 노바티스 행사에서 2009년 말 이전에 2개의 항암제 신약이 미국과 유럽에 허가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즉,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타시냐(Tasigna: nilotinib)와 유방암 보조 치료제 조메타(Zometa: zoledronic acid)를 꼽고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현재 16개 R&D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개는 새로운 물질로 핵심적인 임상연구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이 순조로우면 2010년 5개 신약이 허가 접수될 예정이며 이중 2개는 현재 진행된 신 세포암 치료로 허가받은 에피니토(Afinitor: everlimus)이고 기타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 및 결절성 경화복합증 사용에 추가할 예정이다.
곧 신약 허가를 신청할 신물질 3개는 쿠싱질환, 악성 종양 및 말단 비대증 치료제 SOM230(pasireotide), 호즈킨스 임파종에 LBH589(panobinostat) 및 난소암 치료제 EPO906(patupilone) 등이 포함된다.
종양 사업부 책임자 입쉬타인(David Epstein)씨는 2011년 유럽, 2012년 미국 시장에서 노바티스의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의 특허가 종료될 경우 그 매출 손실을 항암제 신약들이 중요한 제품으로 보충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회사가 지난 수년 사이에 의료계에 극적으로 성장하여 로슈 다음으로 2대 회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암제 이외에 1일 1회 경구 투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FTY720(fingolimod)이 2009년 말 이전에 미국과 유럽에 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노화 반점성 퇴행 안 질환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가 유럽에서 당뇨성 반점 부종치료에 이미 허가된 바 있다.
노바티스는 현재 60개 이상의 신물질을 포함하여 총 148건의 임상 개발 계획을 진행 중이며 27개 실험은 최종 단계 실험이고 8개 신약이 허가 판정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