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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원자력의학원, 전신 PET-MRI 설치 기념

임상연구 국제 심포지움 개최(12/9)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은 9일 첨단 암 진단기기 ‘전신 PET-MRI’의 국내 가동을 기념하여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PET-MRI는 포도당 대사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와 자기장을 이용해 뼈와 관절을 검사하는 자기공명영상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을 결합한 다기능 융합영상시스템으로 기존의 진단법에 비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진단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는 PET와 MRI를 나란히 설치하여 전신 PET-MRI영상을 짧은 시간 내에 순차적으로 얻는 융합영상시스템을 구축,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와 기능적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게 됐다.

의학원에서는 PET-MRI융합영상시스템 설치를 2009년 5월에 완료하고 6월부터 시험가동을 거쳐 8월부터 임상 및 기초연구에 활용해오고 있다.

특히 시험가동을 통하여 PET-MRI는 기존의 PET/CT로는 판단이 어려운 종양의 병기진단 및 치료효과 판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에는 PET-MRI 융항영상시스템 개발분야의 대가인 피클러 박사(Bernd J Pichler, 독일 튀빙엔대학교)와 슈미트 박사(Gerwin P Schmidt, 독일 뮌헨대학교 Grosshadem병원)를 비롯한 국내외 첨단 융합영상 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자들의 강연과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강연 내용은 ▲항체를 이용한 분자핵의학영상 및 치료법(한국원자력의학원 이태섭) ▲임상 및 비임상 연구를 위한 융합 다중기능영상(B.J. Pichler, 튀빙엔대학교) ▲전신 MRI와 PET을 이용한 종양영상법(G.P.Schmidt, 뮌헨대학교 Grosshadem병원) ▲소아종양진단을 위한 전신 MRI ▲유방암진단을 위한 PET-MRI 융합영상의 적용(한국원자력의학원 임상무) 등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PET/CT는 PET(양전자단층촬영)와 CT(컴퓨터단층촬영)을 결합한 것으로 특정암에서 매우 우수한 진단 및 치료반응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연부조직의 우수한 해부학적 평가와 다양한 기능 분석이 가능한 MR을 결함시킨 PET-MRI 융합영상시스템은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 및 전이 예측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