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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홀렙 전립선비대증 수술, 개복 않고 재발염려 적어

이종복 NMC 박사 “소변속도 2배 증가 등 만족도 높아”

국립의료원 비뇨기과 이종복 박사는 홀렙(HoLEP, 홀미움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재발염려와 개복의 필요성이 없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이 수술법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2008년 7월~2009년 7월까지 이종복 박사가 수술한 환자 112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전에 비해 소변속도 2배 이상 증가 △증상점수(점수가 높을수록 불만족)는 수술 전 24점에서 수술 후 10점으로 감소 △95%의 환자(112명 중 106명)가 수술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립선 크기가 100g이 넘었던 7명의 환자의 경우도 개복과 수혈 없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는 것.

50대이상의 중?노년 50%이상에게 나타는 전립선비대증은 약물요법과 수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통적인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방법은 전립선비대증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해 수술 후 5년 안에 약 15%정도의 환자에게서 전립선비대증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이 100g이상으로 아주 큰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종복 박사는 “홀렙수술은 기존 수술법과 다르게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레이저로 한꺼번에 도려내기 때문에 재발할 염려가 없어 이론적이나 실제적으로 복부절개에 의한 수술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간편하고 안전한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 “수술도중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하루 만에 퇴원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