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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부천성모병원, 15년 동안 이어져온 아름다운 동행

호스피스 완화병동 15주년 맞이 기념행사 가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이 개설 15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기념식을 성료하고 오는 20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김형민 부천성모병원장과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이경식 교수, 한국호스피스협회 박재순 홍보이사, 원미구 보건소 권영식 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동훈 원목실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봉사자 감사패 전달과 환자 가족, 봉사자, 의사의 체험담을 발표하는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10년 동안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영 봉사자, OOO 봉사자가 헌신하여 감사패를 수여 받았으며 이경식 교수가 오랜 세월 호스피스 임상을 펼쳐온 체험담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은 지난 1993년, 경인지역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2009년 현재 인천·경인지역 유일의 호스피스 병동으로서 지난 15년 간 암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2008년부터 부천시 세 개 보건소와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지역사회 암환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2009년 1월, 말기암환자 의료전문기관 지정에 이어 3월에는 암환자완화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말기암환자에게 양질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국민건강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호스피스 완화병동에서는 올해 암환자완화의료기관으로서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상·하반기에 일반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암과 관련된 진단, 치료, 통증증상, 영양관리 등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호스피스 후원자는 214명이며, 봉사자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김형민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스피스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을 평화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매년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호스피스 공개강좌와 가족지지모임, 사별가족 모임, 가정방문 등을 통해 신체적 아픔을 완화시키고 정신적 치유를 해온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이 모든 사람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스피스 완화병동 1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일일찻집은 18일부터 20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