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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뇌졸중 진료, 어느 병원이 우수?” 명단 공개

심평원, 서울대 등 전국 194곳 등급별 평가결과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008년 10월~12월 사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194개(종합전문 43, 종합병원 151) 기관을 대상으로 국민들이 평가결과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병원별 종합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공개대상은 1등급 87기관, 2등급 43기관, 3등급 16기관, 4등급 13기관, 5등급 16기관이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 43개소 중에는 인제대부속백병원과 중앙대용산병원, 경북대병원(이상 2등급), 국립의료원과 을지대병원(이상 3등급)을 제외한 모든 기관들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종합병원 중에서는 중앙대병원과 가톨릭성빈센트병원 등 49개소가 1등급, 한림대부속강남성심병원 등 40개소가 2등급, 삼육서울병원 등 14개소가 3등급을 받았으며 청구성심병원 등 13개소가 4등급, 서울적십자병원 등 16곳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속했다.



뇌졸중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01년 비교 약 70%), 암을 제외한 단일질환중에서 사망률 1위(2008.통계청자료)인 고위험 질환임에 비해, 뇌졸중 증상발생 후 약 11시간만에 병원에 도착하고 뇌졸중 환자 10명중 5명은 증상 발생 3시간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 이용률 또한 ‘05년도 평가시(56.3%)보다 낮은 수준(48.5%)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었다.

국민들이 뇌졸중이 위급한 질환임을 인식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구급차를 이용해 가까운 병원으로 가도록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에 대한 초기 진단 및 치료의 신속성, 재발 감소를 위한 이차예방 부분 등 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결과,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진료에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심평원은 “‘05년도 평가시보다 뇌졸중 진료 전반에 걸쳐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으나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진료의 차이는 여전히 컸다”면서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위 20% 기관들의 평균값 및 질 개선 우수사례를 제공하고 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위한 맞춤형 직접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국민들이 요양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평가 결과를 13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오는 20일부터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결과 설명회를 갖고, ‘10년 1월~3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3차 평가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