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는 항전간 치료약 데파코트(Depakote:divalproex)에 대한 판촉행위의 범법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애보트에 의하면 미국 버지니아 서부지역 검찰을 통해 미국 법무부가 애보트를 상대로 데파코트의 판촉 행위가 민사 및 형사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의료보호 및 보장의 제3자 지불과 관련한 비리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파코트는 애보트의 주 품목으로 양극성 질환, 간질 및 편두통 예방 치료로 허가받았으나 최근 복제약의 출현에 직면하여 3/4분기 매출이 70.9% 감소한 9200만 달러에 그쳤다.
미 FDA는 지난 1월 애보트를 상대로 경고 서신을 발송했다. 내용은 애보트가 전달한 데파코트의 판촉물이 위법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특히 의사들에게 보인 플래쉬 카드 판촉물에 약물의 위험 정보를 생략하고 불법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여 오도했다고 FDA가 지적했다. 이 플래쉬 카드는 애보트가 자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