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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S바이오팜, 태반응용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 개발 돌입

태반 유래 각막대체제, 상처치료제 상용화 박차

국내 인태반 시장의 80%이상을 점유 하고 있는 경남제약의 모회사인 HS바이오팜이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병원과 함께 태반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막대체제와 상처치료제 신약개발과 대체장기 개발에 나선다.

HS바이오팜은 지난 16일 베스티안 병원은 인태반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세포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S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태반 유래 각막대체제 및 상처 치료제 신약개발과 태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ㆍ섬유아세포 동정 및 분리를 통한 대체 장기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HS바이오팜 관계자는 “인태반은 지난 2006년 DMF를 통해 안전성과 2009년재평가 임상을 통해 우수성을 검증 받은 만큼, 세계 최초로 개발될 태반유래 각막대체제와 상처치료제의 상용화는 향후 1~2년 내에 완성될 예정이다.” 고 말했다.

베스티안 병원 관계자는 “ HS바이오팜이 태반유래 각막대체체와 상처치료제 상용화하는데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신약 개발은 화상환자의 피부재활에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백내장 환자 및 시각 장애인들에게도 시력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신약 ” 이며, “이번 공동 연구개발이 국책과제인 만큼 보건복지부에 연구비를 지원 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덧 붙혔다.

현재 인도에서 양태반 유래 각막대체제와 상처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양태반보다 유효 성분이 많고 인체 적합성이 높은 인태반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태반을 이용한 각막손상 복구 및 상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여러 연구가 있지만, 신약 개발을 통해 상용화 하는 작업이 최초로 시도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안과학회지에 발표한 미국 마이애미대학 쉬퍼 쳉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눈의 각막과 결막을 연결하는 부위인 각막윤부가 일부 손상된 환자에게 태반 양막을 이식한 결과, 증상이 호전되었고, 90% 이상의 시력이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세멘자 박사는 태반 줄기세포가 상처치료 촉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혔다. 8주령 쥐에게 화상을 일으킨 사람의 태반상피줄기세포를 주사한 결과 14일 후 상처의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30%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