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바이로메드, 항암 DNA 백신 일본 특허 취득

췌장암 등 특이적 발현 종양 항원인 Her-2에 대해 면역반응 유발토록한 플라스미드 DNA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 김용수)는 항암 DNA 백신(VM206)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메드에 따르면, 본 특허는 유방암, 난소암, 폐암, 위암, 췌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종양 항원인 Her-2에 대해 면역반응을 유발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재조합된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것이다.

Her-2가 과발현되는 유방암, 난소암, 폐암, 위암, 췌장암 환자에게 이 기술이 적용된 VM206을 주입하면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

이때 양대 면역반응인 항체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이 함께 유도되어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항체와 살상세포가 만들어진다.

이들은 암세포만을 표적삼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없애기 때문에 암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예방 효과까지 예상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Her-2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 의약품으로는 이미 제넨테크의 허셉틴이 시판중이고, 2008년 약 57억 달러의 전세계 매출을 기록했으나 허셉틴은 양대 면역반응 중에서 항체성 면역반응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만을 치료할 수 있는 등 항암 치료에 한계가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제약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시장의 요구가 있으며 당사의 항암 백신인 VM206에 이러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VM206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하였고 각종 국제학술지에 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본 기술은 한국, 싱가폴, 중국 등에서도 이미 특허로 등록된 바 있으며 이번에 일본 특허를 추가로 취득하여 세계 각지에서 독점적인 기술 사용이 가능해졌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출원 후 심사중이며 조만간 등록이 예상된다. 현재 VM206은 영국과 미국에서 cGMP 생산중에 있으며 생산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항암제는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바이오 신약 중 하나이다. 바이로메드는 그 중에서도 새로운 분야로 각광받는 항암 백신 VM206과, 차세대 항체 항암 치료제로 탄탄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면서 “현재까지의 항암치료는 다른 치료제들을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두 가지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체된다면 치료효과가 극대화되고, 더 많은 암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