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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제약, 약국 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 사업 진출

보령제약이 최근 세계적인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일본의 ‘오므론 헬스케어’와 제휴를 맺고 약국 내 가정용 의료기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9일 종로구 원남동 본사 강당에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오이시타 히로시 오므론 헬스케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발매식을 갖고 이달 중순부터 약국을 통해서 혈압계 3종, 체온계 3종, 체지방계 1종 등의 제품 판매하기로 했다.

보령제약 허병우 부장은 “가정용 의료기를 약국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이 쉽고, 전문가인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발매 첫 해 5억원, 2012년 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사업진출 배경과 마케팅 계획을 설명했다.

실제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질병에 대한 자가진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소득 수준 향상으로 가정용 의료기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판매채널이 없는 실정이다.

보령제약는 오므론 헬스케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약국 경로를 통한 의료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국 내 별도의 의료기 존을 설치해 약국을 방문한 고객에게 의료기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제품 출시에 맞춰 주요 국공립공원 등산로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혈압계, 체온계 등 제품 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므론 헬스케어는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8600억원이다. 1973년 디지털 혈압측정기를 출시한 이래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여가지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혈압측정기 판매가 1억개를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