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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결핵환자 주춤, 인구 10만명당 90.9명꼴

작년 결핵환자 4만4174명, 병의원 신고비율 77.8%

인구 10만명당 90.9명꼴로 결핵환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2008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신고된 결핵 환자는 총 4만4174명(인구 10만명당 90.9명)으로 2007년의 4만5597명(인구 10만명당 94.1명)에 비해 3.1%(142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61%로 여자보다 1.6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인구 10만 명당 94.8명, 70대 이상의 고연령군이 인구 10만 명당 281.8명으로 여전히 쌍봉형의 후진국형 결핵분포를 보였다.

환자 유형별로는 전체 신고 환자의 84.5%인 3만7307명(인구 10만명당 76.8명)이 폐결핵으로 2007년 3만9590명에 비해 5.8%(2283명)이 감소했고 폐외결핵은 15.5%인 6867명(인구 10만명당 14.1명)으로 2007년 6007명에 비해 14.3%(860명) 증가했다.

폐결핵 환자 중 도말양성 폐결핵 환자는 1만5068명(인구 10만명당 31명)으로 전체 신고 환자의 34.1%를 차지했으며 2007년 1만5420명에 비해 2.3%(352명) 줄었다.

전체 신고 환자 중 △신환 3만4157명(77.3%) △재발 5227명(11.8%) △초치료 실패 289명(0.7%) △중단 후 재등록 734명(1.7%) △전입 1607명(3.6%) △만성배균자 60명(0.1%) △기타 2100명(4.8%)으로 신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2008년에 신고된 환자의 신고기관별 분포를 보면 보건소 9791명(22.2%), 민간 병의원 3만4383명(77.8%)이었다. 민간 병의원에서 신고된 환자의 분포를 보면 종합병원 2만4698명(71.8%), 병원 4441명(12.9%), 의원 5244명(15.3%)으로 집계됐다.

보건소 신고 환자의 비율은 2001년 46.8%에서 2008년22.2%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민간 병의원 신고 환자의 비율은 2001년 53.2%에서 2008년 77.8%로 증가한 것.

결핵의 유형별로는 폐외결핵 환자의 비율이 보건소에서는 2.3%(225명)인 것에 비해 민간 병의원에서는 19.3%(6642명)로 매우 높았다.

2008년 신고된 결핵환자 중 국내 체류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736명으로 전체 환자의 1.7%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민간 병의원 신고환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대부분의 환자들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간 병의원 등록환자에 대한 국가결핵관리사업차원의 관리와 개입이 더욱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결핵정보감시체계에 보고되는 결핵 환자는 전체의 60%~75%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결핵 현황과 추세를 안정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고율의 향상과 더불어 신고 자료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