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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 세포치료시장 새로운 ‘블루오션’ 뜨나!

씨엔셀 클리닉 최재호 원장, 인자확보-안전성 문제 관건

줄기세포를 활용한 개원가의 세포치료 열기가 뜨겁다.

난치병 치료의 한 방법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던 줄기세포 치료가 최근 들어서는 노화방지, 탈모, 가슴성형에 활발히 사용되며 개원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면역세포치료를 전면에 내세운 클리닉이 등장, 개원가 세포치료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면역세포치료전문병원 ‘C&Cell 클리닉’ 최재호 원장(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장)을 만나 개원가에서의 세포치료클리닉의 기능 및 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다.




최재호 원장은 “개원가에서 흔히 활용되는 세포치료는 스위스의 회춘요법 중 하나로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것”이며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그 실효성에 주목, 노화방지 및 피부관리, 두피치료, 지방성형 등 여러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에 활용되는 (성체)줄기세포는 주로 골수, 피부, 제대혈, 태반, 골격근, 지방조직에서 찾을 수 있는데 개원가에서는 이들 중 가장 줄기세포의 함량이 높아 원활한 추출이 가능한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다.

줄기세포를 고밀도로 함유한 지방조직은 별다른 배양이 필요치 않고 기존의 지방세포이식법 보다 흡수율은 낮은 대신 생착률이 높아 개원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씨엔셀 클리닉은 이와 같은 지방줄기세포를 노화방지, 탈모, 얼굴 및 가슴성형, 성형부작용 등을 치료하는 미용성형뿐 아니라 면역세포인 NK(Natural Killer)세포를 채취해 암환자의 면역 증강에 활용하는 항암세포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노화 및 탈모치료 등의 미용성형에 국한돼 있던 개원가의 치료수준을 면역치료까지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최 원장은 “대게 암세포에 대한 치료는 수술, 방사선, 화학용법, 항암요법 등이 이루어지는데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게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치료”라고 설명했다.

즉, 몸에 있는 혈액을 뽑아서 필요한 항암에 필요한 면역세포인 NK세포, T세포 등을 채취하고 배양해서, 일정 세액으로 증식한 다음 다시 환자의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게 하는 것이다.

씨엔셀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혈액을 60ml정도 채혈 후 배양에 나선가. 이 후 약 2주간 무균상태에서 그 수를 20~30억 개까지 증식 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체내로 주입된 세포는 암세포를 찾아내 사멸시키거나 환자의면역체계를 단단히 해나간다.

최 원장은 “암 환자의 면역세포치료의 경우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부작용이 적고 항암치료가 끝난 뒤 암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개원가 세포치료에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개원가에서의 세포치료가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포배양 및 주입에 있어서의 안전성이 확보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원가에서 세포치료를 시행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
세포치료가 별다른 배양이 필요 없는 지방줄기세포를 위주로 이루어지면서 정확한 개체수의 확보 없이 무분별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C&Cell 클리닉’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내 CPC(Cell Processing Center)를 갖추었다. CPC는 환자의 말초혈액과 지방줄기세포에서 추출된 성장인자에 오염이나 감염에 의한 부작용이 생지 않도록 관리하는 곳이다. 또한 치료에 쓰이는 인자의 생존률 등도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최 원장은 “세포치료의 핵심은 치료에 필요한 세포인자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여부와, 시술의 안전성”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개원가에서도 서로간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세포치료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