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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고위험군 치료대책에 ‘비상’

65세 이상-59개월 이하-임신부-만성질환자에 전력

정부는 각급 학교 개학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9월초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을 초과해 10월~11월 중에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에 전력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환자수는(23일 0시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총 2925명으로, 973명이 병원(24명)과 자택(949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9월부터 새로운 인프렌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할 것에 대비,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의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필요시 항바이러스제(치료제)를 조기에 투약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대상•절차지침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제 투약대상은 △고위험군인 외래환자(65세 이상 노인•임신부•59개월 이하 소아•만성질환자) △급성열성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 자 △추정•확진환자와 접촉한 보건의료인 등으로 이들에게는 결과확인 전에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약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고위험군 중 만성질환은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페기종), 기관지확장증, 진폐증, 기관지폐형성이상, 천식 등 △만성 심혈관 질환: 선천성심장질환, 만성심부전, 허혈성 심질환 등(단순고혈압 제외) △당뇨: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필요로 하는 당뇨병 △신장질환: 콩팥증후군, 만성신부전증, 신장이식환자 등

또 △만성간질환: 간경변 등 △악성종양 △면역저하자: 무비장증, 비장기능이상, HIV 감염자, 화학요법치료로 면역저하유발,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를 한 달 이상 복용, 기타 면역억제 치료자 등으로 이들은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우려가 큼에 따라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시 폐렴발생 등 중증화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폐렴 등 중증환자에 대한 집중치료체계로 치료거점병원 455개소, 8649병상을 지정•운영해 고위험군에게는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약 531만명분, 인구대비 11%)를 신속 투여키로 했다.

현재까지 보건소, 거점치료병원, 거점약국 등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27만 명분으로 밝혀졌다.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올해 11월부터 시작해, 약 1336만명(전국민 대비 27% 수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중 의료인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100만), 아동•임신부•노인 등 취약계층(420만), 초•중•고 학생(750만) 및 군인(66만) 등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잠정 계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가을철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의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이를 위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현재 약 531만명분(전체 인구의 11% 수준)을 비축 중이지만, 유행에 대비해 250만명분을 추가 확보토록 했고(소요예산 625억원), 또한 신종인플루엔자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따른 백신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1084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당초 계획한 인구대비 27%에 해당하는 백신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시•도단위에서 확진검사가 이뤄짐에 따라 당일내 모든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수행이 불가능 하다는 판단으로 당초 1일단위로 확진환자를 집계하던 것을 주단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