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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TNF차단 관절염 치료제, 어린이 암 유발 위험”

FDA, 어린이 48건 암 발생사례-평균 30개월 투여후 발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인기 있는 소위 TNF(종양괴사인자: tumor necrosis factor) 차단제가 청소년에 투여할 경우 치명적인 암 유발 위험성이 있다고 FDA가 추가 경고 조치했다.

이 약물은 FDA가 지난해 9월 이 약물사용으로 심각한 감염증 발생위험이 있다는 ‘주의 표시’를 하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FDA는 이 약을 투여한 어린이에게서 48건의 암 발생 사례가 보고되어 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30개월 약물치료 받은 후 암이 발생되었고 11건은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TNF-차단제로 존슨 앤 존슨 사의 심포니(golimumab), 레미케이드(infliximab), 아보트사의 휴미라(adalimumab), UCB의 심지아(certolizumab pegol), 암젠/와이어스 사의 엔브렐(etanercept) 등이 시판되고 있고 거대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약물은 소위 크론 질환과 같은 장염증 질환을 포함한 기타 염증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젊은이에게서도 발생하여 관절 통증, 경직, 부종을 유발하며 전 세계 약 2000만 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

FDA는 홈페이지에서 장기간 아동을 대상으로 나타난 암 발생위험을 검토한 결과 48건 중 절반이 면역시스템에서 임파 종을 유발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존슨 앤 존슨사의 레미케이드가 임파종 및 기타 암에 대한 예상 발생율 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임파종 발생율은 엔브렐(암젠/와이어스 제품)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나 다른 암 발생은 기초 발병 율과 유사하였다.

그러나 아보트의 휴미라, UCB의 심지아의 암 발생율은 언급하지 않았다. 소아 사용이 적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백혈병, 건선 등의 발병에 관련된 새로운 안전성 정보도 확인되어 약물 표시 설명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FDA에 의하면 TNF차단제 사용으로 성인과 아동에게서 30건의 사망을 포함한 147건의 백혈병 발생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백혈구 암 발생위험이 이미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여기에 TNF차단제를 투여할 경우 백혈병 발생위험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FDA는 지적했다. FDA는 69건의 건선 사례도 검토했으며 역시 TNF 차단제 사용과의 관계를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