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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비급여과, 휴가철 직장인 맞이로 연일 분주”

체형관리부터 안면윤곽술까지 예약환자로 “북적”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비급여과 개원가가 휴가를 맞이한 직장인 고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개원가에 따르면 성형외과와 피부과, 안과를 중심으로 시술을 받길 원하는 환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어 휴가를 반납하고, 야간진료까지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수요가 많은 과는 성형외과로 빠른 시술과 회복을 내세운 체형성형과 안면윤곽술, 그리고 쁘띠성형 등이 남·녀노소를 불문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 관계자는 “경기 침체라 환자가 줄을 까 걱정을 했는데 예상과 달리 휴가가 시작 되니, 체형성형과 안면윤곽 등을 원하는 직장인 성형 환자가 대학생보다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요즘 시술 자체가 워낙 ‘퀵’을 대세로 하고 있어 보통 하루면 시술이 끝나고 휴가 기간 내에 붓기가 빠져 이 기간을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해와 휴가시즌과 비교해 봤을 때 환자의 증감추이는 큰 차이가 없으며 성별로 환자 비율을 봤을 때는 체형술을 받길 원하는 남성 직장인의 증가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휴가시즌 뿐 아니라 최근에는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 자가지방이식 혹은 간단한 쁘띠성형 등의 시술을 받길 원하는 이들도 늘어 밤 9시가 넘어야 진료가 끝나는 날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형외과 관계자는 “보통 불경기라 하면 으레 환자가 줄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오히려 이럴 때 더욱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서울 B피부과 관계자는 “현재 우리 병원 직원들 모두 휴가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며“휴가시즌 뿐 아니라 8월 말까지 환자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휴가 시즌에는 평소 관리가 필요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시술이 주를 이룬다면 이후에는 바캉스 내내 자외선에 노출됐던 피부를 진정시키는 진료 프로그램에 수요가 집중 된다”고 했다.

안과 개원가에서도 휴가철을 맞이해 증가한 환자 진료에 열심이다.

C안과 관계자는 “휴가라는 특성상 일정기간 케어가 필요한 수술 환자가 가장 많은 편인데 그 종류는 라식을 비롯해, 녹내장, 백내장 등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 환자 뿐 아니라 바캉스를 다녀온 뒤 안질환을 얻은 진료환자들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