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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분양시작된 은평뉴타운 2지구, 개원 노려 볼 만

“개원입지, 내년초 적당…구체적 전략구상도 필수”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2지구 2,440가구 중 1,350가구가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가운데 유망 개원지로서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메디포뉴스가 은평뉴타운 2지구를 탐방한 결과, 올 3월 1700가구가 입주를 마친 A공구와 1350세대의 분양에 들어가는 B,C 공구는 입주 세대에 비해 인근지역에 분포해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신 개원지로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주목할 것은 뉴타운 지구가 대표적인 주거 신도시이니 만큼 내과, 소청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한 보험과의 개원 성공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점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본격 입주가 시작된 은평뉴타운 1지구(3,850가구)는 초반 병·의원 등의 편의시설이 모자라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입주 1년이 지난 지금은 내과, 소청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의원 및 약국이 들어서 성업 중이다.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지구의 병·의원 및 약국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3,000여만 원선에 공급됐다.

2지구의 경우 내년 1~3월을 입주예정일로 하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상가 공급가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뉴타운 2지구내에 개원입지를 선정할 경우 B,C공구 입주가 시작되기 직전인 올 하반기께나 내년 초가 적당 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개원 컨설팅 업체 한 관계자는 “ 초기 투자수익을 노리고 개원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수 있지만 생활시설의 필요성과 향 후 신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봤을 때 이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파발역 인근으로 이어지는 지역 상권이 적게는 1년에서 길게는 3~4년이면 형성돼,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후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 은평뉴타운 2지구를 개원입지로 고려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주거민을 대상으로 어느정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과, 의원급의 경우 은평뉴타운을 개원입지로 선정하기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수 있지만 피부과, 성형외과를 비롯한 비보험과의 경우 개원을 생각하기에는 다소 시기상조”라고 지적햇다.

이어 “아직 정확한 분양률을 알 수 없고, 신도시라는 부담요소가 있는 만큼 이 곳에서의 성공개원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 구상부터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