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하절기를 맞아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 80개소의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행성 눈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26주(2009년 6월 21일-6월 27일)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대구와 전남 지역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이 전국 평균보다 4배 정도 발생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에는 기관 당 주간 평균 환자 수가 전국의 경우, 10.3명인데, 대구(40.3명), 전남(38.5명)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의 경우에는 전국 평균이 0.4명인데 경기․경남(1.7명), 제주(1.3명), 울산(0.7명) 등에서는 이보다 높게 관찰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손 씻기를 강조하고 눈이 붓거나 출혈, 통증 등이 있을 때는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