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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리피토, 당뇨환자 심장마비·뇌졸중 감소

美당뇨병학회서 TNT 연구 하위그룹 분석결과 발표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리피토(성분명 : 아토르바스타틴 칼슘) 고용량을 투여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권고 수치 이하로 적극적으로 떨어뜨릴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5년간 진행된 TNT (Treating to New Targets Trial) 연구의 하위그룹 분석 결과는 심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중에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수치가 130mg/dL 이하인 1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아토르바스타틴 80mg을 복용한 환자군은 10 mg을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사망,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마비, 심장소생술이 필요한 심정지, 치명적이거나 비치명적인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사고를 2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 10mg과 80mg 투여군 모두에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이차적 예방 임상시험에서보다 심혈관계 질환 사건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연구 종료시점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80mg 투여군(77mg/dL)이 10mg 투여군(99mg/dL)에 비해 더욱 낮게 나타났다.
 
 

이번 하위그룹 분석에서, 아토르바스타틴 80mg의 근골격계 안전성 프로파일은 아토르바스타틴 10mg과 유사하게 나타났고, 반복되는 간효소 수치 상승은 10mg 군에서는 0.4%, 80mg 군에서는 0.8%로 나타났다.
 
TNT 연구와 당뇨병 하위그룹 분석은 아토르바스타틴의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한 것으로, 특히 이번 연구는 아토르바스타틴 80mg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최장기간의 연구였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마케팅 전무는 “이번 연구결과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아토르바스타틴 80mg을 투여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이드라인보다 더 적극적으로 LDL 수치를 감소 시켰을때 얻게 되는 심혈관계 이익을 최초로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대상 환자들에서 근육계 위험성이 추가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은 리피토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NT 연구는 독립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연구자 주도의 임상연구로, 화이자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14개국에서 35세~75세 사이의 성인 남녀가 참여했으며, 아르바스타틴 랜드마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에는 8만 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하는 400개 이상의 대규모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리피토는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해 식이요법과 함께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활동성 간질환 환자, 근질환 환자, 임부, 수유부, 피임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임 여성을 제외한 사람에게 투여가 가능하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