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새 화학구조 항암물질” 미국에 기술수출

정낙신 교수팀, 美’렉산파마슈티컬스’와 공동개발

이화여대 약대 정낙신·이상국 교수 연구팀은 13일 새로운 화학구조의 항암물질 ‘LJ-715’를 개발, 미국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렉산파마슈티컬스(Rexahn Pharmaceuticals Inc.)와 공동으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화학구조를 가지는 항암물질을 개발한 것은 여러 차례 있으나 이번과 같이 외국 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기술 수출한 것은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이화여대 약대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항암제는 산소를 함유한 기존 항암제 대신 탄소를 함유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혈중 항암제 농도가 오래 지속되어 같은 양의 항암제를 투여해도 약효가 오래 지속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대약대 정낙신 교수는 “항암물질 개발은 그동안 연구단계에 머물렀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암물질을 해외 신약개발회사에서 로열티를 주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기술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 연구팀과 계약한 미국 렉산사는 앞으로 ‘LJ-715’를 항암제로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구팀에 20만불(2억원)의 연구비를 지급했으며 앞으로 임상실험 단계마다 이 물질의 사용 대가로 일정비율의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