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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산신약, 미국시장 진출하려면 15억 장벽

문경태부회장, FTA제약관련 피해액 크고-장벽 많다

국내 개발 신약이 해외시장 진출시 신약 하나에 약 15억(100만불)이라는 비용이 드는 등 제약산업 선진국들이 법에 없는 장벽을 싸고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제약협회가 주관한 ‘FTA제약관련 주요 현황 및 향후대책’ 설명회에서 문경태 부회장은 “최근 국내 개발 신약2개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파트너와 임상시험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등의 과정을 보며 법에 없는 큰 장벽들을 봤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FTA는 법에 정해진 장벽을 낮추자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하기위해서는 신약하나에 15억(100만불)이라는 비용이 든다”면서 “제약산업 선진국들이 법에 없는 큰 장벽을 싸고 국산 신약의 해외진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부회장은 또한 “한미FTA로 제약산업 피해액은 약 1500억~3000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한미FTA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제약산업이 한단계 더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제약사들이 FTA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GMP수준을 미국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66개 회원사들이 2조원의 재원을 투입해 cGMP로 변경하는 등 글로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금년에는 한미FTA를 위해 준비하고 내년에는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야한다. 이제는 국내에서 제네릭으로 아웅다웅하지 말고 내년에는 미국, 일본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미 FTA를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