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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보라매병원, “공공병원 황금시대 연다”

새병원 개원 1주년 외래 3천명 돌파…‘상상 그 이상’


보라매병원이 지난 18일 새병원 개원 1년 만에 일일 외래 3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 서울의대 교수)은 “Best for Most(모든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를)”라는 비전을 표방,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보라매병원은 서울의대 교수진과 첨단 대형병원이라는 우수한 인프라를 통해 공공병원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완공 예정인 리모델링(본관, 동관)을 통해 공공병원 국내 최대 규모인 850병상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공공병원의 기적, 보라매병원의 무한진화

지하1층, 지상11층, 연면적 39,911.03㎡ 규모의 새병원은 단연 국내 공공병원 최대 시설이다. 입원 및 중환자실 460병상, 수술실 17실, 신생아실 20병상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초로 파스칼레이저, HPS고출력레이저 등을 도입, 공공병원은 물론 TOP 5 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신 장비들을 통한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다빈치 로봇장비는 공공병원 중 유일하게 도입된 것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최상위로 끌어올려 보라매병원을 운영하는 서울대학교병원과 동일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도록 했으며, 첨단의학의 총아라 불리는 PET-CT도 내달 도입 예정이다.

의료진 수 또한 공공병원 중 단연 톱이다. 신규 서울의대 교수진을 대거 임용한 보라매병원은 서울시 공공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245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정희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은 “얼마 전 발표된 미스테리샤퍼(고객가장 현장 모니터링)에서 간호, 검사, 원무부서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환자만족도가 높다”며 “1년간 최초, 최대, 최고 등의 타이틀을 휩쓴 보라매병원은 서울시 정책 성공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중심 전문진료센터로 쉽고 편하게

의료진의 진료역량과 의료소비자의 수요를 접목시켜서 효율적인 전문진료센터를 확충한 것은 환자 중심으로 설계된 새 병원의 주요 특징. 보라매병원은 진료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주요 질환별 센터를 구성하고 외래, 검사실 등을 포함한 제반 시설을 동일선상에 배치해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화기병전문센터 -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 간, 담도 및 췌장 등 인체의 소화에 관계하는 모든 장기의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유방전문센터 - 외과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주축으로 다양한 유방질환 진료 및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침샘 등에서 발생하는 내분비질환에 대한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성형재건센터 - 성형외과 최고의 전문의들이 쌍커풀수술, 코성형수술, 안면윤곽수술, 유방재건수술, 유방성형수술등을 시행하고 있다.

▶백내장ㆍ시력교정수술센터 - 가장 진보된 첨단 레이저 시스템으로 안구추적장치를 통해 수술 중 안구의 미세한 움직임을 1/1000초 단위로 추적, 사람마다 다른 홍채모양을 인식하여 맞춤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모든 시민에게 전하는 온기 가득한 의술

지난해 출범한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나눔과 행복을 실천하는 체계적인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막강 의료진을 토대로 1년간 무료당뇨합병검진 255건, 전당뇨병환자관리 30건 등을 시행한 공공의료사업단은 연 28억 규모의 공공의료 편익을 제공하고 인근 4개구 보건소와 공공의료사업협약을 체결, 지역 보건 주체와 연계한 공공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서울시 산하 8개 공공병원으로 구성된 연합 나눔진료봉사단과 함께 매월 쪽방촌 등의 의료소외계층을 방문, 공공의료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보라매병원이 국내최초로 실시하는 건강증진병원사업은 WHO와 연계한 사업으로, 환자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평가실시 및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한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과 호흡하는 즐거운 문화 마당

새 병원은 의료진 입장에서의 공간 효율성보다 환자의 동선, 채광, 환기 등을 먼저 고려한 설계로 고객과 호흡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병원 4곳의 설치한 치유정원은 환자만족도를 극대화한 주요 원인으로 각 병동마다 휴게실가 편의시설을 만들어 쉼터를 마련하여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함과 동시에 특실부터 4인실까지 전동침대를 도입해 내 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도록 했다.

또한 새병원 1층 로비에는 유리돔 형태의 아트리움 실내광장을 꾸며 자연채광이 그대로 스며들도록 했으며 24시간 울려 퍼지는 전자피아노의 선율로 내원 환자의 정서적인 면까지 고려하였다. 현재 매주 '환자사랑 보람음악회'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여는 등 환자들의 심신안정과 정서적인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온다! 2010년 보라매르네상스

현재 보라매병원은 기존 병원 리모델링 작업에 한창이다. 리모델링은 1991년 세운 본관 8층 건물과 1996년 세운 동관 5층 건물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세련된 외관과 더불어 환경 친화적이며 여유가 넘치는 쾌적한 시설로 2010년 재탄생 예정이다.

이미 새병원을 통해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한 보라매병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환경 친화적 병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 채광을 적극 도입하고 로비에 개방감을 확대, 쾌적성을 크게 향상시켜 누구나 쉽게 병원을 찾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본관과 별관, 신관을 통합하는 ‘HOSPITAL STREET’는 좁은 통로를 대폭 확대해 합리적인 동선으로 채우며, 병원 전면 25m 도로변에 ‘바람의정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의정원’, ‘푸른마당(선큰정원)’, ‘활기의정원(본관옥상정원)’, ‘녹빛놀이터(어린이놀이터)’ 등을 통해 아름다운 조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폭발적인 환자수로 인해 자칫 불편을 겪었을 환자들을 위해 외래는 과별 대기 공간을 별도로 신설한다. 병실 폭 또한 6m에서 6.3m로, 병동부 양측에는 각각 Day Room을 확장해 보다 넓은 공간으로 개선하고 간호동은 관찰과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재배치하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라매병원의 대변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희원 병원장은 “새병원의 성공으로 인해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공공병원에 맞는 리모델링을 통해 첨단화, 최적화된 외향적인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공공의료를 실천하는 공공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