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우리들병원, SCI급 논문만 100편 넘어

학술 활동 기반으로 활발한 지식 공유 문화 정착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최근 학계의 권위를 인정받는 SCI급 학술지 논문 등재가 100편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우리들병원의 의료진이 발표한 SCI급 논문은, 지난 1996년 시작해 매년 등재 건수가 많아지면서 2008년에는 18건을 발표했다. 더욱이 2009년에는 상반기에만 이미 13건을 넘어서며 100편이 넘는 논문 발표 건수를 확보했다. 척추 단일치료과목으로, 이는 의학계에서도 대단히 이례적인 사례이다.

SCI는 미국의 민간 정보서비스 제공 기관인 ISI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가 1963년부터 축적하기 시작한 과학기술 관련 인용 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을 말한다. 국제 저명 학술지를 대상으로 학술정보를 분석하여 제공하고, 발표한 논문의 수와 그 논문이 타 논문에 인용된 횟수 등을 담고 있어 학술지 수준이나 논문의 질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어 최고 권위라고 할 수 있다.

이상호 이사장은 “풍부한 임상과 함께 깊이 있는 학술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병원의 원칙”이라며 “뉴욕타임스나 닛케이비즈니스 등 해외의 유수 언론이 주목하고, 세계 의사들과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데는 임상과 학술활동을 병행해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들병원 의료진들은 지난 한 해에만 8만 2738건의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서도 SCI급 논문을 포함해 총 66편의 논문을 각종 저널에 등재했다.

활발한 논문 활동은 병원 전체 의료진의 의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부수적인 효과까지 있다. 바로 논문을 보고 해외의 환자나 의사들이 우리들병원을 찾게 되는 것.

우리들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지난 한 해에만 1,017명으로, 이 중에는 우리들병원이 발표한 논문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확인한 후 자국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사례를 갖고 방한한 환자들도 적지 않다. 또 우리들병원의 논문을 보고 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의료진들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들병원 측은 이처럼 활발한 학술 활동의 기반으로 활발한 지식 공유 문화를 꼽았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매주 금요일 아침에 열리는 텔레 컨퍼런스다. 이 회의에서는 국내 5개 및 중국 상하이 1개 병원이 영상으로 연결돼 130여 명의 의료진이 한자리에서 최신 치료법 등을 집중 토론한다.

영어로만 진행되는 이 회의를 통해 모든 의료진은 최신 의료정보와 까다로운 질환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해 진료에 활용한다.

한편 이런 학술 이력을 바탕으로 척추전문 학술지 The Journal of Critical Spine Cases(JCSC)도 발간하고 있다. 이 학술지는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척추 질환 사례를 모아 관련한 최신 의술 및 임상 경험과 함께 소개한다.

우리들병원에는 치료가 어려운 증세의 환자들이 특히 많이 찾는데, 이들을 치료한 경험을 전 세계 관련 의료진들과 나누겠다는 것이다. 매년 5월과 11월에 발행돼 관련 분야 최고 병원인 시다스시나이, UCLA 척추센터 등 국내외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에 배포된다.

우리들병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및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한 최신 척추 의술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척추 의술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일조하고 해외에 우리나라 의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