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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로봇수술 트레이닝, 이젠 세브란스에서!”

세브란스,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 본격 가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문을 연 ‘세브란스 다빈치 트레이닝센터’를 임상의학연구센터로 전격 이전하고 로봇수술 교육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세브란스 다빈치 트레이닝센터는 (Severance daVinci Training Center)는 복강경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인투이티브사로부터 인정받은 아시아 두 번째, 국내 최초의 로봇수술 전문 교육센터로 로봇을 이용한 동물 실험 및 카데바 실습이 가능하다.

세브란스 병원은 트레이닝 센터의 수련과정을 마친 의사와 간호사에게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대한 정식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런 로봇수술을 배우려는 국내 의료인들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의료인들은 미국 등으로 가서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컷던게 사실”이라며 “트레이닝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이들 수요가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한국으로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3대의 수술로봇과 1대의 실습 로봇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은 약 40명의 로봇수술 의사와 14명의 담당간호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월당 약 150례의 로봇수술을 소화해 최근 로봇수술로만 약 2,400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이 전립선암 등 특정질환에 집중된 것과 달리 갑상선암, 대장암, 부인암, 식도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술기와 풍부한 진료실적 및 경험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미국의 10개 대학 및 대형병원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의 유수 대학 및 병원의사 200여명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로봇수술을 견학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다빈치 제작사이자 세계적인 의료기기회사인 인투이티브 서지컬사의 제론 반 히세위크(Jerone van Heesewijk) 아시아태평양 부사장과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정남식 의대학장,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원내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가 이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