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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분기, 종합전문ㆍ병원 웃고 종병ㆍ의원은 울고

심평원, ’09년 1/4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발간


1분기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통계 결과 종합전문병원의 증가율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3% 증가했으며, 특히 외래 부분에서는 무려 1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009년 1/4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09년도 1/4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 분기 대비 8.7% 증가한 9조 18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구성비율을 보면, 의료기관의 경우 의원이 2조1599억원으로 23.5%, 종합전문요양기관이 1조4196억원으로 15.5%, 종합병원이 1조2579억원으로 13.7%, 병원이 1조906억원으로 11.9%, 약국은 2조5382억원으로 27.6%를 나타냈다.

1분기 요양기관종별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보다 급여비용은 6조64119억6800만원으로 9.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전년동기 13.39%, 종합병원 0.40%, 병원21.34%, 의원 5.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로만 보면 종합병원과 의원급은 종합전문이나 병원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요양기관종별 외래 이용 현황에서는 1분기 전체 의료기관의 급여비는 전년 동기간보다 9.30%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외래 이용 현황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증가율이 19.09%, 종합병원 5.49%, 병원 16.23%, 의원 5.60%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 가장 눈에 띄게 증가율을 보인 종별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입원과 외래 모두 증가해 기관당 월평균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에 종합병원의 경우 1분기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병원은 1분기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도 전년동기 0.40%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종합병원은 입원의 경우 전년동기간보다 4.59% 감소했다. 그나마 종합병원이 1분기 적자를 면한 것은 외래에서 전년동기보다 5.49%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4196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에 비해 13.39% 증가했다. 기관당 진료비는 323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291억원보다 10.82%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는 10.27%, 외래진료비는 19.09% 증가했다. 보험자부담률은 전년 동 분기 76.03%에서 75.96%로 0.07%p 감소했다.

종합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2579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0.4% 증가했고, 기관당 진료비는 45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47억원보다 4.26% 줄었다. 입원진료비는 2.3% 감소하였고, 외래진료비는 5.49% 증가했다.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906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21.34% 증가했고, 기관당진료비는 5억6243만원으로 전년 동 분기 5억2223만원보다 7.7% 늘었다. 입원진료비는23.09%, 외래진료비는16.23% 증가했다. 보험자부담률은 전년 동 분기 74.36%에서 73.38%로 0.98%p 감소하였다. 요양병원의 청구기관수가 721개소로 14.8% 늘었고, 총 요양급여비용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34.95% 증가했다. 요양병원 총 요양급여비용은 병원급 전체 비용 중 26.4%를 점유해 병원급 진료비 상승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2조1599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5.98% 증가했고, 기관당 진료비는 8539만원으로 전년 동 분기의 8147만원보다 4.81%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8.41%, 외래진료비는 5.60%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분기 대비 8.7% 증가한 9조 180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도 1/4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보험자부담+(법정)본인부담)는 9조 1801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8.7%(7342억 원) 증가했다. 그 중 건강보험급여비는 6조 75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입원진료비는 2조 8296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9.4%(2436억 원), 외래진료비는 3조 8123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9.3%(3243억 원), 약국비용은 2조 5382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7.0%(2113억 원) 증가했다.

특히, 노인(65세 이상)의료비는 2조 7659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2.9%(3148억 원) 증가하여 총진료비(9조 1801억 원)의 30.1%를 차지했다. 입원진료비의 39.0%, 외래진료비(약국 포함)의 2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의료이용량은 48,830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4.8% 감소, 65세 이상 의료이용량은 73,971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