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뇨제와 칼슘 길항제 두 종류의 혈압약을 병용 투여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 이뇨제에 베타 차단약이나 ACE 억제제와 병용한 경우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났다 고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스몰러 (Sylvia Wassertheil-Smoller)박사 연구진이 확인하였다.
이들의 조사에서 물론 심장병 사망수는 비교적 적었다. 즉, 칼슘 길항제 병용 환자 1,223명 가운데 31명이 사망한 반면 베타 차단제를 병용한 1,380 명의 여성 환자에게서는 사망이 18건 발생하였고 ACE 억제제 병용 여성 1,413명 가운데 사망은 17건이었다. 환자들은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한 가지 이상 약물을 투여했다.
칼슘 길항 약물은 매우 강력한 혈압 강하 약물로 이뇨제와 병용할 경우 매우 심각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 조사는 어디까지나 관찰에 근거하고 있으며 무작위로 임상 실험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칼슘 길항제 (예,노바스크)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심장 세포에 칼슘 진입을 억제하여 심장의 혈액 분출 부하를 감소시키는 효과로 혈압을 떨어뜨린다. 반면 이뇨제는 과잉 나트륨과 수분을 제거시켜 혈액양을 감소시켜 심장의 분출 부하를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작용 기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이전에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50-79세 고혈압 환자 여성 30,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이 가운데는 적어도 한 종류의 혈압 강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18,969명 포함되었다. 이들은 평균 거의 6년 간격으로 환자를 추적 조사하였다. (자료: JAMA Vol. 292 No. 23, December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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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