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와 GSK는 정부 및 보건당국과 적극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돼지 독감에 이들의 항 바이러스 약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짐하고 나섰다.
로슈와 GSK의 항 바이러스 의약품인 타미플루(oseltamivir)와 리렌자(zanamivir)가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관리청(CDC)은 이들 약물이 새로운 돼지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로슈는 WHO 및 세계 정부측과 긴밀히 협조하여 타미플루가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로슈는 정부의 요청대로 타미플루 치료 2억 2000만 명분 주문에 모두 공급했다고 밝혔다. 로슈는 지난 2006년에도 WHO에 응급 치료 분량인 300만 분을 포함하여 총 500만 분을 무상 기증했다.
GSK는 WHO, CDC 및 멕시코 정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과 솔선하여 접촉해 필요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 요청으로 GSK는 리렌자 10만 포장과 계절 독감 백신 17만 명 분을 공급했고 리렌자 생산 증가 방도를 시급히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새로운 균 주를 WHO에서 구해 백신 제조에 착수하고 있다.
이 같은 돼지인플렌자 파동으로 로슈와 GSK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타미플루 및 리렌자의 원 개발 회사인 질레드와 비오타의 주식 상승추세에는 각각 절반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