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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강남구 의료관광객 유치에 ‘지역 의료계’ 직접 나서

병∙의원-네트워크병원, 일본서 여행사 등 대상 설명회

강남구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을 방문, 도쿄와 오사카에서 현지 여행사와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강남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정부정책 역시 신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해외환자유치를 선택할 만큼 주목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

이번 설명회에는 강남구의 의료수준을 알리기 위해 강남구, 대한네크워크병원협회, 지역 내 의료관광 협력병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네트워크병원으로 정평이 나있는 고운세상피부과와 청담밝은세상안과, 레알성형외과 등 일본인들에게 관심이 많은 성형과 피부과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설명회와 관련해 강남구 관계자는 “설명회에서는 강남구의 의료수준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다. 아직까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반드시 효과를 가져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홍보를 통해 강남구의 의료수준을 알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환자유치는 이제 의료기관의 자구책의 수단이라고 볼 수 없는 영역이 된지 오래다. 과거 몇몇 의료기관들이 홀로 외국에 나가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재 정부도 의료를 미래성장동력으로 규정할 만큼 관심이 높아 질대로 높아진 상태이다.

이런면에서 강남구의 경우 매우 발 빠른 대응과 미래지향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합동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움직인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강남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등에서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4월 초 중국 의료인 20명과 환자 5명을 초청,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한바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용성형에 관심이 많은 중국, 그리고 건강검진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강남구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해외환자유치는 이제 전 국가적 사업이 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와 부산, 제주도, 인천 등등 각 지차제 역시 해외환자유치를 표방하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도적 측면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