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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관마다 예방접종 백신효과 다를까?

질병본부, 전국 지자체 함께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

질병관리본부는 ‘예방 가능한 전염병의 퇴치’를 목표로 어린이 예방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캠페인은, 지난 4월3일 대전광역시 서구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70여 곳의 지역현장을 예방접종 담당자들이 직접 찾아가 전문상담을 펼침으로써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예방에서 가장 확실하고 비용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나, 아직 우리나라는 전염병 퇴치를 위해 필요한 95% 수준의 접종률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산부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어린이 예방접종률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부터 민간 의료기관 이용 시에도 필수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보호자는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아동 필수예방접종비용 중 약 30%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3250여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잘못 알기 쉬운 예방접종 상식>
의료기관마다 예방접종 백신의 효과가 다르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검정을 마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다.
제조사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백신이 생산되고는 있지만 개별 의료기관마다(보건소, 의원, 병원 등) 백신효과가 서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단, 예방접종 기관에서 모든 종류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인플루엔자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둘은 서로 원인이 다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하며 일반적인 감기증상 이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마다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이 아니라 생후 12개월~24개월부터 시작해 총 5번 접종하면 되는 연중접종이다.
5월~6월을 기다릴 필요없이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하면 된다.

예방접종 예정일보다 1주일~2주일 정도는 일찍 맞아도 된다?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표준 접종 간격보다 앞당겨서 접종을 하게 되면 면역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접종간격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표준 접종일보다 조금 늦은 접종의 경우 최종 면역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으니 가급적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받아야 한다.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 있는 아이는 MMR접종을 안 해도 된다?
=MMR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더라도 풍진,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회(1차: 만12~15개월, 2차: 만4~6세)의 MMR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두의 경우는 과거에 앓은 적이 있는 경우 다시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