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우리들병원, SCI급 학술지 개재는 계속된다!

“퇴행성척추후만증 수술 유용성 증명”


척추후만증, 일명 꼬부랑허리 치료에 관련한 우리들병원 의료진 논문이 연이어 세계적인 SCI급 학술지에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우리들병원 척추변형치료팀의 이번 논문은 의사 재교육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적인 척추외과의사들의 극찬이 함께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Neurosurgery에 실린 우리들병원 척추변형치료팀(장지수,이상호,김정목,민준홍,한경미,맹대현)연구결과에 따르면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 환자들이 전후방접근 융합수술을 통해 척추의 자연스러운 각도, 즉 S라인을 복원 시켜 줌으로써 허리 및 다리통증이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까지 척추후만증의 수술로서 성공한 보고와 논문이 거의 없어 진료현장에서 의사들의 실용 가이드라인 역할과 자연스런 노화로 인식해 통증을 안고 살아왔던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명 꼬부랑허리, 허리굽음증이라고도 불리는 척추후만증은, 측면에서 볼 때 C자형의 정상적인 허리라인이 디스크와 관절의 퇴행성 변형 때문에 1자가 되면서 앞으로 굽는 난치성 질환이다.

근육의 위축과 함께 힘이 떨어져 바로 선지 5~10분도 되지 않아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걷기 힘들다. 또 극심한 요통 및 다리까지 저리는 신경통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무릎과 엉덩이 관절의 퇴행과 변형도 불러일으킨다. 좌식문화를 갖고 있는 아시아의 50세 이후 고령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들병원의 '전후방접근 척추융합술’은 과거 전통표준 뼈융합술과 달리 정상적인 신경, 인대 등에 손상 없이 앞쪽에서 척추 앞부분의 디스크 높이를 충분히 높여주고 이어 뒤쪽 등허리로 접근해 젓가락 찌르듯 나사못을 고정하는 수술법으로 융합술시 자연스런 척추곡선 각도 복원이 가장 중요하다.
최소절개로 수혈이 필요 없고, 회복이 빠른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논문은 5명의 세계적인 척추 신경외과 의사들의 극찬이 담긴 코멘트가 함께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 척추센터의 에드워드 벤젤 교수는 “앞으로 의료진들의 환자 치료 결정 가이드라인으로 도움을 줄 매우 유용한 정보”, 미국 척추신경외과 학회장이었던 볼커 손타그 교수는 “퇴행성 척추후만증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격찬했다. 또 이와 함께 Neurosurgery학회 의사재교육(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논문으로도 선정, 출제된 문제를 풀면 연수평점 획득하는 등의 의사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서울 우리들병원 장지수 병원장은 “척추후만증 연구를 다양한 방향으로 오랫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논문으로 척추융합수술 시 자연스런 곡선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후 다른 척추의사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년이 길어진 만큼 앞으로 환자들이 삶의 질을 고려한 적극적인 치료로 허리를 쉽게 펴고, 걷도록 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보다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내용은 21명 척추후만증 환자(평균 64.5세)를 수술 후 2년 이상(평균 32개월) 추적 조사한 것으로, 연구환자의 대부분은 수술 후 척추불균형이 19.5mm에서 -15.8mm로 교정되었고, 이후 다시 굽지 않고 유지됐다.

오스웨스트리 척추기능 장애지수 는 수술 전 56.2%에서 36.7%로, 평균 숫자통증등급 은 요통7.8, 하지통 8.1에서 요통 3.0, 하지통 2.6으로 각각 호전되었으며 환자 만족지수는 8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