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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개소 5주년 기념식 성료

연간 1000건 이상 수술, 유방복원술 70% 상회


One Stop 협진 진료시스템을 실현한 진정한 의미의 국내 최초 유방질환 전문센터로서 2004년 3월 5일 문을 연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센터장 노동영 교수)가 개소 5주년을 맞아, 최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소아별관 3층에 위치한 유방센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오병희 진료부 원장, 김종성 소아진료부원장 등을 비롯한 의료진, 환우 등이 참석했으며, 개소 후 5년간의 눈부신 발전상이 소개됐다.

유방센터는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정신과 핵의학과 등 관련 전문 진료과의 우수 교수진과 전문 간호사 등이 각 환자에 대한 개별화한 치료와 관리 및 재활 서비스 등 병원 속의 병원으로서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센터는 3개의 진료실을 비롯, 소수술실, 유방촬영검사실 초음파검사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어, 외래진료 뿐만 아니라 검사, 항암제 치료, 양성종양은 수술까지도 센터 내에서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유방센터는 또한 홈페이지(www.breastsnu.org)를 통해 신속한 상담과 최신정보 제공 등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해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2000년 2월에는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우 모임인 비너스회(www.koreavenus.com)가 창립되어 환자의 아픔을 나누고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에 유방암 예방과 퇴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여성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최국진 前 서울대병원 교수) 설립을 주도했으며,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세계적 활동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 하반기 보건의료 중개연구사업’ 공모에서 유방암 중개연구센터(TROICA)로 선정된 바 있다. 중개연구는 사망률이 높고 의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에 대해 기전 규명과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영 센터장은 “맞춤치료를 위한 유방암 치료표적과 예측 마커발굴 및 임상검증을 목표로, 기초에서 임상연구까지 통합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개소 당시 19,700 여명에서 지난해에는 약 42,400 명의 외래방문 실적을 쌓는 등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2005년 유방보존술이 절반을 넘기 시작해 2008년에는 유방보존술이 70%를 상회함으로써 유방을 보존하는 암 수술치료법의 보편화를 주도했다. 유방센터의 지난해 주요 실적은 아래와 같다.

△입원 수술 실적 1,130 명 △유방촬영검사 123,000 여건, 초음파검사 25,000 여건 △성형외과 유방재건클리닉 135 건 △항암치료 의뢰건수 950 건 △핵의학과 검사 8,865 건 △소수술 실적 680 건 △방사선치료 760 여건 △유방암 수술 후 재활클리닉 방문 2,750 여명 △(거의 매일 열리는 다양한) 교육 참가자 830 여명 등.

노동영 센터장은 “2004년 개소 후 이미 스탠포드, 하버드 등 세계 유수의 병원과 임상의 양과 질, 특히 연구부문에서 대등한 업적을 발표하고 있다. 다가올 5년에는 세계를 선도할 초일류 유방센터를 목표로 삼아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