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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불황속에 눈길끄는 국내 제약사 사회환원 활동

일동.종근당 등 재단통해 이웃사랑 실천 앞장서

경기침체와 불황속에서도 몇몇 국내제약사들은 어려운 이들에 대한 손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는 대부분 창업주들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는 것.

대표적인 제약사에는 종근당, 유한양행, 보령제약, 광동제약, 동성제약 등이 재단을 운영하며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있다.



종근당 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은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종근당의 일부 종업원들에게 최소한의 교육 기회를 베풀고자하는 소박한 취지로 시작돼 고 이종근 종근당 창업주가 1973년 설립, 지난 36년간 총 5694명에게 178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인재를 양성해왔다.
또한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도 WHO와 함께 매년 고촌상을 수여하며, 학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연구 지원,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의탁노인 및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전달, 지난해 1월 태안천리포해수욕장 기름방제 봉사활동, 7월 장애인 재활시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고촌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사회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동제약의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은 일동제약 창업자인 고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려 지난 1994년 2월 당시 시가 18억원 상당의 일동제약 주식 8만주와 현금 3억원을 무상 출연,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송파재단은 출범이래 15년간 296명에게 약 10억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지난해 한해 동안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14명, 고등학생6명 등 총 20여명을 대상으로 총 1억2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송파재단은 수익금을 주로 장학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출연금을 늘려 교육기관과 학술단체 등 공익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



동성제약 송음학술재단은 (구 동성장학재단)은 동성제약 창업주인 고 이선규회장이 기업이윤을 사회 환원차원에서 1994년 설립해 어린이복지재단과 함께 ‘사랑을 나눕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매년 장학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송음학술재단은 출범이래 16년간 257여명에게 장학금 3억 8천여만원이 지원 됐다.
올해들어서도 소년소녀 가장 16명을 선발해 2009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송음학술재단은 이선규 회장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임을 밝혔다.



광동제약 ‘가산문화재단’은 광동제약 최부수회장의 아호인 가산((苛山)을 딴 장학재단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 2007년10월 ‘최수부’회장이 광동제약 주식20만주와 광동제약 측 현금 3억원을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총 27명에게 제1회 장학금을 지원한 것에 이어 올해 제2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경기도 평택과 경북 김천지역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추천서를 취합해 중학생 17명과 고등학생 16명을 선정, 총 33명에게 1년간 수업료와 선물을 수여했다.
광동제약은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의 대상으로 가산문화재단 장학생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보령제약 보령중보재단은 김승호 회장이 5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가장 최근 설립된 사회복지재단으로 노인복지 사업, 헬스케어 사업, 영유아케어 사업 등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보령중보재단은 올해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구개구순열 환아의 수술비 지속지원(금년 총5건수술진행 예정), 지역 아동센터에 비상구급함ㆍ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보령중보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며, 기자재 등 물품 지원은 물론 문화체험 지원, 우수 재능 아동 발굴,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임을 밝혔다.



유한양행의 사회복지재단인 유한재단은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돼 교육·장학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문화연구 장려, 장애인 지원사업, 재해구호사업, 사회복지 사업 등 사회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39년간 매년 우수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으며,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 2,000명 선이고 지원금액은 총 55억원에 이른다.
또한 올해 역시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56명의 대학생들에게 1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총 5억원 상당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