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미 공동 ‘국제결핵연구소’ 한국에 설립

다제내성결핵 임상연구·신약개발·기술보급 등 추진

세계 결핵퇴치를 위한 (재)국제결핵연구소가 설립된다.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NIH(국립보건원)는 다제내성결핵(난치성결핵)의 예방·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신약개발·기술보급 및 전문가 양성 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제결핵연구소(ITRC)를 국립마산결핵병원내에 임상연구센터 및 본부를 두고 설립, 2일 서울사무소(서초구 우면동 결핵연구원내)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연구소는 2003년 7월 결핵을 포함한 신종 및 재출현질병 공동대응을 위해 한·미 보건부장관간 체결된 MOU(양해각서)에 의거해 그동안 대한결핵협회 부설기관으로 설치, 임상연구분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다제내성 결핵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국내·외 결핵관리의 전문화 및 미래지향적 대처를 위해 독립된 전문기관으로 운영하고자 한·미간 협의에 따라 이번에 재단법인으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한·미 양국은 연구소의 전문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미국 측에서 100만달러,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증진기금으로 10억원을 각각 공동 부담해 국제규격의 BSL3실험실(국가 생물안전 3등급 특수연구시설 승인)을 설치·운영해 결핵퇴치를 위한 한미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재단법인 발족으로 현재까지 연구된 다제내성 결핵균의 특성 등을 바탕으로 다제내성 결핵의 신약 및 기술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분야의 체계적 발전뿐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과 다제내성 결핵의 연구정보 및 기술의 세계적 보급·지원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의 연구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됨으로써 다제내성 결핵에 대한 신약개발의 연구수준이 국제화되는 동시에 국내 환자가 첫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