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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후보자 5人, ’의료개혁’ 방법론 제각각

36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첫 합동설명회


방법은 다르지만 목표는 결국 같았다.

21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여자의사회의 주관으로 열린 제 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에서 후보자들은 의료계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이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기호 1번 전기엽 후보(전북의대 · 미 8군 용산 121 병원 내과의사)는 2000년 의약분업과 2001년 특별법 제정 등을 겪어오며 의료계의 대처능력 지켜본 결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후보는 의사회에 관련 된 이들은 물론 환자도 초청해 책방향 설명,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 형성해 국민과 상생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 6년간 의협 플라자의 글들을 계속해 관촬, 분석해 봤다며 이를 통해 어떠한 회원이 어떠한 성향을 글을 쓰고 있고, 또 어떤 분들이 어떤 분야에 걸출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를 분류하고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분류 기록에 따라 회무에 부정적인 회원들이 의협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향상을 위하여 같이 참여해 줄 것 부탁하고 또 회원들의 추천도 받도록 해서 돕고 발전하는 의협을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기호 2번 경만호 후보(가톨릭의대 ·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는 오늘처럼 변화된 정세에서 의료구조개혁을 위해서 제일 필요한 것은 국민과 정부 그리고 정치권의 설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경 후보는 의사들의 주장이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경우 지금의 상황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의료의 경제적 측면 도입에 대한 타당성 및 철학을 갖고 의료구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3번 주수호 후보(연세의대 ·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는 자신이 처음 회무에 나섰던 1년 6개월 전을 회고한 뒤 의료법 전면개정안 저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네이버와의 제휴, 의사장터, 맞춤형 세무서비스 등으로 현재 새로운 의협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제 튼튼한 집을 지어줄 자신이 생겼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주 후보는 다시 한 번 3년이란 시간을 더 준다면, 가슴과 머리와 다리로 느끼고, 고민하고, 달리고 달려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이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그날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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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4번 김세곤 후보(가톨릭의대 · 미래의료정책연구소장)는 계절은 분명히 봄이 오는 길목이지만 의료계는 시베리아 바람이 부는 엄동설한으로 많은 회원들 생존의 위협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 뿐 아니라 신로의 위기, 소통의 위기, 의협붕괴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의 생존을 위해 모두 힘을 합해 신속히 3대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대적 체제혁신과 광범위한 구조조정으로 의협회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호 5번 유희탁 후보(고려의대 · 대한의사협회 의장)는 잃어버린 국민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10만의사의 사고방식과 사고 자체의 발상의 전환, 그리고 의협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로 변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화합과 단합은 거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고 긍정적 변화 및 자기희생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변화와 개혁, 화합과 단합 그리고 회계와 회무의 투명성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단체 대한의사협회를 만들 것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