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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울산시醫, 회장선거 ‘3년만의 재승부’ 관심 고조

‘전재기-최덕종’ 최종 후보등록 …오는 14일 투표 실시


지난 2006년 4표차의 박빙 승부를 벌였던 전재기 현 울산의사회장과 최덕종 원장(삼산요양병원)이 3년 만에 다시 만나 재승부를 벌인다.

울산시의사회는 제 6대 울산시의사회장 선거 후보등록에 전재기(부산의대 · 전재기이비인후과)회장과 최덕종 원장(가톨릭의대·삼산요양병원)이 출마했다고 최종 공고했다.

선후보등록자에게 빠른 기호를 부여하는 울산시의사회 정관에 따라 먼저 입후보한 전재기 후보가 기호 1번, 최덕종 후보가 기호2번을 획득했다.

전재기 후보(전재기 이비인후과)는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울·경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장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제 8대 울산시의사회장에 재임중이다.

전 후보는 다시 재출마에 나서게 된 계기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신규사업의 확실한 마무리에 있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회원을 위한 고충처리센터를 만들고 긴급공지사항 휴대폰 문자 서비스 , 병·의원 직원친절 교육, 의료법률 교육, 국제의료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시행해 왔다. 또한 울산시민을 위해 지역 방송과 신문에 의학 상식을 전달하고 건강 걷기 대회 등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 회원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의사회 ▲회원의 고충을 해결하는 의사회 ▲의권을 회복한 의사회 ▲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만들기를 내세웠다.

전 후보는 “지난 3년간 울산시의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왔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좋은 선거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덕종 후보(삼산요양병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86년 울산시 의사회 학술이사로서 회무에 첫 발을 디디고 지난 2000년 의약분업사태와 의쟁투 활동을 벌였으며 울산시남구의사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최 후보는 “작금의 의사회는 정부와 시민사회로부터 유리된 채 여러 가지 제도적 모순으로 인한 불이익 속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회원들은 오히려 방임 상태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며 “의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위해 재도전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정비하고 ▲의사회장, 의사회와 회원 개인 간에 ‘원 다이렉트 폰’ 설치해 회원이 급하다고 부르기만 하면 회장이 바로 달려가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종 사회, 시민단체, 언론과의 유대와 소통 강화 ▲의사회 수익 환원 ▲대한의사협회의 울산시의 요구사항 반영 등을 약속했다.

한편, 울산시의사회는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표소를 결정하면 울산시 5개 지역 구·군내에 이를 설치하고 오는 14일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울산시의사회의 투표인단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회비를 완납한 회원 1,191명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