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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해외환자 유치-병원 해외진출 전문가 대량 육성

정부주도 2009년~2013년까지 250명 양성교육실시

정부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250명의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주도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교육 위탁 사업기관을 공모중에 있으며 매년 50여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보건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외환자 유치 및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증가 등 국내 의료기관의 국제화에 따라 요구되는 국제의료관련 핵심인재를 양성함이 목적이다.

이에 국제 마케팅, 국제보험·재무, 국제간 법률관계 등 의료기관의 국제화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보건인력개발원은 먼저 2009년도 사업을 위해 오는 2월12일까지 보건 관련 대학원·경영대학원 및 국제대학원으로 200시간~250시간의 병원국제마케팅전문양성과정 개설과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약 5개월 과정이며 매년 국고와 교육생 부담을 포함해 약 4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즉 1인당 교육비 900만원중 정부가 600만원을 지원하고 교육생이 30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양성 ‘왜?’
=세계 의료관광시장은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력과 높은 기술 수준 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싱가포르는 종합병원 29개로 해외환자 40만명(2006년)을 유치한 반면, 우리나라는 종합병원 315개가 있으나 2만5000명(2008년 추정)의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해외환자 유치 및 국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등 해외환자 진료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

정부는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국제마케팅, 국제보험·재무, 국제간 법률관계 등 의료관련 국제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핵심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까지 계속사업
=2013년까지 계속사업으로 2009년은 주관기관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 하고, 교육시행기관은 올해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이후에는 사업종료 후 사업수행 평가결과에 따라 위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인원은 2009년 50여명으로 2013년까지 25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교육생이 되면 기준시간의 80%이상을 수료하고 학업성취평가결과 80점 이상 획득한 경우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과목은 △마케팅전략 △의료전문어학과정(영어, 러시아) △국제마케팅 △국제문화의 이해 △국제경영전략 △국제재무관리 기초 △의료서비스질관리 △소비자행동론 △의료조직론 △의료기관운영관리 △국제보험의 이해 △협상론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양성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및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꾀하고 새로운 의료서비스 시장과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을 물론 국내 의료인력·의료기관의 환자대응 능력·국제마케팅 능력 강화·의료사고 대응체계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관 국제마케팅 담당자 위주로 육성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양성교육 대상은 △외국어 구사에 숙달되고 국제의료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자 △의료기관의 종사자로서 국제마케팅 담당자 또는 예정자이다.

일반인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의료기관에서 국제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자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생 추천을 받아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관기관인 보건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공모를 거쳐 오는 3월부터 11월말까지 기간으로 위탁교육기관 계약이 체결되며 교육과정 개발후 정식교육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는 교육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보수교육 등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