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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다이어트 중인 여성, “명절은 괴로워라!”

“먹고, 눕고 또 먹고…해법은 운동에 있다”


평소 주체할 수 없는 식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여성. 그런데 명절이 다가왔다? 반가울리 없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명절은 ‘치명적인 적’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최근에는 명절증후군 중 하나로 체중증가를 꼽을 만큼 명절과 체중은 필수불가결한 관계가 되었다. 이처럼 구정과 같은 명절에 살이 많이 찌는 이유는 전,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의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비해 수면을 취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등 활동량이 거의 없어 명절 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가족들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있는 날 혼자 아무것도 먹지 않을 수만은 없는 일. 명절 후 퉁퉁 부은 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일단 먹고 보자는 생각은 금물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명절에 과식을 하고, 나중에 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에 다이어트를 해오던 여성이라면 오히려 명절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을 해왔다면, 명절에 방심했다가 자칫 요요현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명절에 섭취하는 음식은 전, 갈비찜, 떡국 등 한 끼만 먹어도 하루 필요 열량을 훌쩍 넘기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또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이나 한과 등만 몇 개씩 먹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칼로리이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명절음식이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상기하고 식사에 임해서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연세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평소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던 여성들도 명절에는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인들과 어울려 과음, 과식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잘 움직이지 않아 생활의 균형이 깨져 결국 체중증가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스스로 음식의 양을 조절해야 하며 휴식만 취할 것이 아니라 가족끼리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실내에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통해, 활동이 없는 몸을 움직여 줘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 구정 후 늘어난 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나 아무리 식이요법으로 조절한다고 해도 구정 이후에 복부, 허벅지 등의 살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에 형성된 지방은 단단하게 밀집되어 있어 잘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셀룰라이트가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다.

이 부위는 다이어트로도 해결할 수 없어 결국 시술적인 방법에 의한 교정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다. 시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을 할 때는 체형별, 부위별로 어떻게, 얼마나 지방을 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와 관련 김균태 원장은 “지방체형교정술은 직접 지방세포를 포함한 지방을 대부분 빼내는 시술”이라며 “시술 후에 식사를 삼분의 이정도로 줄이고 규칙적인 달리기를 통해 몸매관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원장은 “미국 성형외과 학회에서는 체형교정술 후 최소 2년 정도의 다이어트를 권유하고 있다”며 “체형교정술은 고도비만이나 부분비만이 심각한 경우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는 시술인 만큼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체형교정술을 한 후에도 전문의와 꾸준히 상담을 하여 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도 점검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엔더몰로지’와 같은 시술을 병행할 경우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도움말 : 연세성형외과 김균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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