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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예뻐야 악녀다? ‘악녀 이미지’ 뜬다!

21c 악녀 “자신 가꾸는 적극적인 여성”

‘악녀’가 달라지고 있다.

요즘 케이블TV에선 '악녀일기’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시즌 3의 주인공 ‘에이미’는 케이블뿐 아니라 공중파에서도 스타로 급부상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달리고 있는 SBS ‘아내의 유혹’에서의 악녀 김서형(신애리 역)의 스타일은 연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악녀 캐릭터로 파격변신을 시도한 엄정화는 최근 팜므파탈적 아름다움을 뽐내는 영화 속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했다.

이렇듯 악녀들의 치명적인 아름다움 ‘팜므파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즘, 21세기 악녀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고 있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가꾸는 ‘예쁜 악녀’가 요즘 대세!

사전이 정의하는 ‘악녀’는 ‘성질이 모질고 나쁜 여자’다. 그 이미지 역시 주걱턱에 매부리코, 혹은 표독스러운 눈매와 말투가 연상되는 드새고 비호감의 여자.

하지만 21세기의 ‘악녀’는 다르다. 자신 있고 당당한 여성이 각광받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등장한 ‘악녀일기’의 성공과 ‘마녀’로 불리며 인기를 모은 서인영 등 새로운 악녀의 이미지가 탄생한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한다, 남이 뭐라 든 상관 안 한다, 예쁘다, V라인 얼굴에 살짝 올라 간 눈 꼬리, 친구들도 모두 예쁘고 잘 나간다, 항상 미모에 관심을 갖고 자신을 꾸민다…이것이 바로 21세기 악녀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악녀일기 시즌 4’의 해인이와 수정이는 성형외과에서 보톡스와 쁘띠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는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렇듯 새롭게 탄생한 21세기의 악녀는 ‘자신 있고 당당한 삶을 위해 자신을 가꾸는 일에 적극적인 여성’이다. 하지만 아직도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 없는 외모 때문에 열등감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여성들이 많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요즘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 중에는 ‘인생을 좀 더 자신 있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서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형수술 후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긍정적, 적극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취업이나 결혼을 앞두고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상담해보는 것도 자신의 인생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