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액토스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국내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의 액피오와 제일약품 액토존ㆍ경동제약 픽토스가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는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품목으로 제네릭 의약품 매출증가로 인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점유율 둔화로 기존 100%점유율에서 올 10월말 누적기준으로 83%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내년에는 70%대로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며 나머지 30% 시장을 제네릭이 잠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월 원외처방시장 유비스트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액피오, 제일약품의 액토존, 경동제약의 픽토스가 지난 8월 출시이후 3개월간 매출이 3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동아제약, 종근당, 영진약품, 한미약품 등 27개 업체가 8월 일제히 제네릭을 발매하며 경쟁에 돌입한 상태이다.
특히 액토스 제네릭 시장점유율 2위자리를 차지한 제일약품 액토존은 출시이후 매월 약2억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내년 목표 매출액을 4~50억원내외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다른 제네릭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시장 대체를 우선적으로 하고있다”면서 “종병과 의원급 시장을 적절히 공략해 영업.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제일약품 액토존은 최근 발표된 영업디테일 순위에서 선두권에 오른바 있다.
한편,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액토스관련 시장은 2007년말 181억원에서 제네릭 출시에 따른 시장확대에 힘입어 2008년에는 22%증가한 220억원, 2009년에는 2배이상 증가한 550억원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돼 유망시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